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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다고 생각한 피부 속, 모낭충이 살고 있다?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3-02 13:58


추운 겨울이 지나고 점차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피부탄력이 줄어들고 피지분비량이 늘어나 모공이 커지게 된다.

모공 속 피지가 공기 중으로 흘러나오면 검게 산화되는 블랙헤드가 발생하게 되고, 봄철 황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각종 오염물질로 인해 여드름이나 뾰루지와 같은 피부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이러한 환절기 피부관리를 위해서는 각질제거가 우선시돼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품을 사용한다고 해도 모공 속에 화장품 잔여물과 피지, 노폐물은 물론이고 모낭충이 남아 있다면 여드름을 포함한 각종 피부 트러블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특히 모낭충은 여드름 진드기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피지분비가 왕성한 이마, 코, 입 등의 T존 부위에 많이 존재한다. 학계보고를 참조하면 우리나라 사람의 90~98% 정도가 모낭충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모낭충은 심각한 피부질환, 여드름, 주름, 홍조, 피부자생력저하 등 질환의 원인이 되며 번식이 왕성하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평소 피부 트러블이 많은 경우라면 모낭충의 염려도 클 수 있기 때문에 화장품 사용에 있어서도 피지를 유발하는 유분이 많은 제품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클렌징 크림과 폼 클렌징을 이용하는 이중 세안 등을 통해 모공 속 먼지와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낼 필요가 있다.

모낭충을 없애는 치료법으로는 '아쿠아필'이 효과적이다. 아쿠아필은 화학적 필링과 기계적 필링을 동시에 사용해 모공 깊숙한 곳에 3단계의 특수용액 솔루션을 침투시킴으로써 각종 노폐물을 녹이고 모낭충의 개수를 줄여주는 치료법이다.


모공 속 피지와 화이트헤드, 블랙헤드, 노폐물을 배출시킴과 동시에 피지와 노폐물을 먹고 사는 모낭충을 현저히 감소시켜 피부결 개선, 화이트닝, 여드름완화, 피지제거, 수분공급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건강한 피부와 물광피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창원여드름피부과 끌림365의원 창원점 추현정 대표원장은 "아쿠아필은 피부 속 조직에 손상이 없으면서 시술 직후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지만, 부작용의 위험을 없애면서 더 좋은 시술 결과를 기대하려면 시술 전 정확한 피부진료와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통해 치료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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