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하락떨어졌다.
저금리 추세로 7개월 연속 하락하던 예금금리는 지난해 12월 연 2.16%로 소폭 올랐었다. 만기가 돌아온 기업 들의 거액예금을 다시 예치하려고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줬기 때문이다.
이런 일시적 효과가 끝나자 예금금리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1년 만기의 은행 정기예금 금리 평균은 연 2.18%, 정기적금 금리는 연 2.35%였다.
한편 은행권의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90%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기업 대출금리가 4.07%에서 4.02%로 낮아진 가운데 가계대출 금리는 3.55%에서 3.59%로 0.04%포인트 올랐다.
강준구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작년 말 고정금리 대출 실적을 쌓으려고 대출 금리를 깎아줬던 은행들이 연초 금리를 정상화하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