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협회 허승호 사무총장이 1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광고총량제 관련 공청회에서 정책의 부당성과 담당부처의 부적격성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신문에 대한 정부의 인식에 대한 문제도 지적했다. 허 총장은 "청와대 및 문체부에도 말씀드린다. 광고총량제 등을 비롯한 방송광고정책 논의가 이런 형태로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한국신문협회의 회원인 국내 신문사 발행인들은 깊이 우려하고 있다. 1월26일 발표한 공개질의도 이같은 우려의 표시이다. 발행인들은 특히 '신문의 존재 이유'에 대한 현 정부의 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이 자리에 온 것은 방통위 과장의 발제 내용과 관련하여 항목별로 찬반 의견을 개진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개정안 내용 및 공청회 등에 이같이 심각한 하자가 있음을 공개적으로 지적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상의 이유로 한국신문협회는 방통위에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력히 말했다.
<경제산업1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