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을 통해 활발히 활약하고 있는 우즈벡 새댁 굴사남이 지난 1월 닥터 지바고에 출연해 "엽산제와 비타임D를 꾸준히 섭취한 것이 활발한 활동에 도움이 됐다"고 말한 것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이 매일 엽산 400마이크로그램(μg)을 섭취할 경우 신경관 결손 태아를 가진 아이를 낳을 확률이 50∼7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유전학회에선 '임신 전부터 엽산을 복용하면 뇌척수 장애뿐만 아니라 선천성 심장병, 언청이 등의 발생 빈도도 떨어진다'는 내용의 논문들이 발표됐다
예비 아빠의 경우에도 건강한 아기를 만들기 위해 정자 생성 주기를 고려해 최소 3개월 전부터는 태아 신경 발달과 세포 발달에 도움을 주는 엽산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임산부나 예비 아빠가 아닌 경우에도 엽산을 섭취하면 건강에 좋다. 엽산이 부족하면 심혈관 질환이나 대장암과 직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으며, 꾸준히 섭취하면 엽산이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는 호모시스테인의 혈중 농도를 떨어뜨리는 기능을 한다.
이에 한국솔가 김기천부장은 "실제 엽산제를 구매할 때, 엽산의 함유량뿐 아니라 엽산제에 사용된 원재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엽산 자체의 무게는 전체 정제 무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해 첨가되는 물질 중 합성첨가물, 착색료 및 인공적인 성분이 없는지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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