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제품이 시간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짝퉁업체들은 내용물을 제외한 거의 모든 외관상의 요소를 따라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자들은 제품 하단에 명시된 제조판매자와 제조판매업자를 통해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세밀한 부분까지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짝퉁들이 시중에 보다 쉽게 유통될 수 있었다. 더불어 한국어가 외국어인 중국 소비자들은 더 쉽게 현혹되고 이는 궁극적으로는 국가 이미지 실추로 연결된다.
온라인 판매는 더욱 심각하다. 실물 거래가 아닌 온라인에서는 정품 구분이 더욱 어렵다. 상세정보에는 정품 사진을 올려놓고 실제 배송은 짝퉁을 배송하기도 하고, 정품 가격의 1/5 밖에 되지 않는 짝퉁에 의심을 품고 질문을 하는 소비자의 댓글 및 전화 문의에 거짓으로 응대하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행태를 막기 위해서는 정품 회사의 노력 이외에 소비자들의 현명함도 요구된다. 일단 가격이 터무니없이 낮으면 짝퉁임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또 하단의 제조판매업자 및 제조판매자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더불어 공신력 있는 언론사의 뉴스를 검색하고 해당 회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관련 내용들을 숙지하는 것이 짝퉁에 속지 않는 방법이다.
클레어스의 이은철 법무이사는 "에스비마케팅으로 대표되는 짝퉁 업체들이 과거와는 달리 대담하게 시장의 질서를 흐리고 있다. 하지만 조금만 알아보면 이들이 얼마나 교묘하게 거짓말 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클레어스는 앞으로도 이런 짝퉁 논란에 대해 해당 제조업체는 물론 동조한 일부 도소매사업자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올해 예정되어 있는 명동, 상하이, 홍콩 매장 오픈 등으로 대외적인 위상을 알려 이런 일들이 재발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