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작은 사이즈(숏) 음료의 가격을 메뉴판에 명확히 밝히지 않아 논란을 빚었던 스타벅스가 관련 메뉴 표기를 바꿨다.
이는 지나달 27일 서울YMCA시민중계실의 "스타벅스가 현행 식품위생법을 어기고 메뉴판에 숏 사이즈 음료의 가격을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인위적으로 제한한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결과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숏 사이즈 안내 관련 글씨가 작다는 이번 지적을 경청했고, 숏 사이즈 메뉴판 운영과 관련한 고객들의 불편사항 등도 면밀히 검토해 적합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울YMCA시민중계실 관계자도 "스타벅스가 빨리 조치를 취해 개선에 나섰지만, 당초 우리가 외국 사례를 들며 요구했던 수준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