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수입사 길진인터내셔날이 설 명절을 맞아 60여 종류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가장 실패할 확률이 적은 와인선물을 찾는다면 칠레 와인이 제격이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며 비교적 기후가 일정한 칠레는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에 비해 일정한 품질의 와인을 만들어내는 편이다. 때문에 어떤 해에 생산된 와인을 골라도 안정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길진에서 선보인 칠레 '산타헬레나 베르누스 선물세트'는 와인을 처음 접하는 와인초보와 와인을 즐겨 마시는 애호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선물이다. 베르누스는 칠레 최대 음료 회사 CCU그룹 소속이자 칠레에서 두 번째로 큰 와인 그룹 VSPT(Vina San Pedro Tarapaca)에 속한 와이너리 산타 헬레나의 프리미엄 레인지이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프리미엄 와인을 맛 볼 수 있는 밸류 와인으로 이름나 있다. 베르누스(Vernus)라는 이름 때문에 비너스(Venus)의 와인으로 불리는 이 와인은 떫은 맛을 내는 탄닌이 강하지 않아 와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즐길 수 있으며, 균형감이 뛰어나 애호가들도 선호한다. 베르누스 까베르네 소비뇽(소비자가 5만원)과 베르누스 블랜드(소비자가 6만원) 두 병으로 구성된 세트가 8만 8000원에 선보여 각 와인을 개별 구매했을 때보다 할인폭이 크다.
자신만의 스타일이 분명하고 다소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사람에게는 이탈리아 와인을 고려해 볼 만 하다. 이탈리아는 지역마다 특색이 뚜렷한 토종품종이 존재하며 이로 인해 개성이 강한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한다. 때문에 평범하고 무난한 것보다 모험을 통해 자신의 심미안을 충족하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잘 맞는다.
길진에서는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의 토착품종으로 만든 특색 있는 '플라네타(Planeta)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플라네타는 와인스펙테이터(Wine Spectator)와 감베로 로소(Gambero Rosso)를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으며 시칠리아 와인을 전 세계에 소개한 대표적인 와이너리다.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고 있는 국제적인 포도품종과 시칠리아 재래 품종을 서로 섞거나 단독 품종으로 와인을 만드는 등 실험적인 도전을 통해 시칠리아 와인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번 설에 선보인 플라네타 선물세트는 레드와인인 플라네타 플룸바고(Planeta Plumbago)와 화이트와인인 플라네타 알라스트로(Planeta Alastro)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은 10만원.
또한 미국 워싱턴주 대표 와이너리 샤또 생 미셸의 인디안웰스 선물세트도 있다.
샤또 생 미셸(Chateau Ste.Michelle)은 새로운 프리미엄 산지로 주목 받고 있는 워싱턴 주에서 가장 먼저 와인을 양조한 최초의 와이너리이자 가장 큰 규모의 높은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대표 와이너리이다. 워싱턴 주는 미국 내에서 캘리포니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양의 와인을 생산하는 산지이다. 하지만 와인스펙테이터에서 90점 이상을 받은 와인의 수는 캘리포니아 와인을 오히려 앞선다. 공인된 뛰어난 품질에 비해 가격은 매우 합리적이다. 이번 선물세트는 와인스펙테이터 90점, 89점을 받은 바 있는 '인디안웰스 까베르네 소비뇽'과 '레드블랜드'로 구성되어 선보이며 가격은 16만원이다.
20만원 대
20만원 이상의 와인선물을 찾는 이들 중에는 와인에 담긴 스토리나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의미가 담긴 와인 선물을 찾는 이들에게는 '산타 헬레나 와인세트'를 추천한다. '파수꾼의 노트'라는 뜻을 가진 '노타스 데 구아르다'와 수령이 100년 이상인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100+'로 구성된 이 선물세트는 성공과 100년 장수를 기원하며 선물하기 적합하다. 그 이름만큼 맛도 깊고 풍부한 연륜을 지녀 한번 맛 본 이들은 계속 즐겨 찾는 와인이다.
길진인터내셔날에서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아르헨티나, 칠레, 호주, 캐나다에 이르는 다양한 국가의 와인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으며 대형 백화점 및 마트와 와인전문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두 병씩 구성된 세트 이외에도 샴페인 고세, 쿠지노 마쿨 로타, 에일린 하디 쉬라즈, 바바 스트라디바리오, 필리터리 비달아이스와인 등 고급 와인들도 설 선물로 추천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길진인터내셔날 홈페이지 www.kilji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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