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10대 소년이 인터넷 중독을 끊기 위해 스스로 왼쪽 손목을 잘라 충격을 주고 있다.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장수성 난퉁에 사는 왕 모군(19)이 지난달 28일 공원 벤치에 앉아 자신의 왼쪽 손목을 부엌칼로 잘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왕군은 인터넷 중독을 끊기 위해 이런 끔찍한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집을 나오기 전 그는 자신의 방에 '엄마 잠깐 병원에 가요. 저녁까지 들어올게요'라는 메모를 남겼다.
현지 의료진은 경찰이 찾아온 왕군의 손 부위를 접합했지만,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청소년의 약 14%가 인터넷 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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