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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3년간 1조6000억 투자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02-04 18:05


4일 열린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구본무 LG 회장(앞줄 맨 왼쪽)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충북산 약용작물이 첨가된 화장품을 둘러보고 있다.

LG그룹이 충북지역의 바이오·에너지·뷰티 허브에서 약 2만9천 건의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에 풀어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한다.

4일 LG그룹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 오창 충북지식산업진흥원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이시종 충북지사, 구본무 LG 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중소·벤처기업인 등 약 1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윤준원) 출범식을 열었다.

박 대통령은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오송의 바이오 중소기업을 신약, 의료기기분야의 스타 중소기업으로 키워나가고 오송을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IT전자·크리에이티브랩 중심의 대구·경북(삼성), ICT(정보통신기술) 전진기지를 표방한 대전(SK), 탄소클리스터인 전북(효성), 수소차 허브로 조성될 광주(현대차)에 이어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기업 간에 매칭이다.

IP 서포트존에 개방될 특허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화학 등 8개 LG 계열사가 보유한 2만7396건과 16개 정부출연기관(출연연)이 가진 1565건이다. LG는 이중 3058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벤처·중소기업에 양도할 계획이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충북지역의 산업적 강점과 LG의 기술 노하우도 결합된다. K-뷰티, K-바이오와 제로에너지 분야의 스타 중소기업 육성 프로젝트다.

LG화학 등 LG 계열사들은 바이오·뷰티 산업 특화와 제로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향후 3년간 총 1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윤준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특허 등 지식재산인 IP 중심의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특허 문제로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중소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지역 특화산업인 뷰티·바이오·에너지 분야에서 스타 중소기업을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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