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 임병장, 법정 최고형 사형 선고 "반성의 기미 없어…"

임병장 사형 선고

임병장 사형 선고

GOP에서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병장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3일 강원 원주시 제1야전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을 통해 "전우에게 총격을 겨눈 잔혹한 범죄사실이 인정된다"며 임병장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사형 선고 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단 한 장의 반성문도 제출하지 않고 책임을 동료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범행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고 영원히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임병장은 지난해 6월 21일 오후 8시 15분쯤 강원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경계근무 중 동료 병사들에게 수류탄을 터뜨리고 K-2 소총 10여발을 난사, 김모(23) 하사 등 5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임병장은 "평소 선·후임병과 부대 간부가 자신을 무시했다"고 주장해왔으며, 사건 당일 초소에 그려진 자신을 조롱하는 그림을 보고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해 관심사병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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