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고질적인 질병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바로 척추·관절 질환이다. 과거에는 노후 질병으로 분리돼 연령대가 높은 층의 환자들이 대다수였지만 최근에는 직장인이나 수험생 등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 젊은 층에게서도 흔히 발견되고 있다.
요통은 인구의 80%가 겪는 흔한 증상 중의 하나다. 누구나 가벼운 요통을 경험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심해지고 적절한 시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 질환으로 남게 된다. 실제로 요통을 경험한 환자 중 5~7% 정도는 만성 질환을 호소하고 있다.
척추 질환의 경우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때문에 기존에는 수술로써 치료하는 경우가 많았다. 후궁절제술이나 인공디스크 삽입술, 척추 유합술 등의 대표적인 수술 치료의 경우 절개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조직의 유착이라는 공통된 부작용을 안고갈 수 밖에 없다.
또한 관절의 불안정성이 증가해 수술 이후 인접 관절의 퇴행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때문에 최근에는 수술이 아닌 중재적 치료가 인기를 끄는 추세다.
주목받는 대안으로 손꼽히는 것이 DB-GM 201 원리 침술이다. 이미 효과를 경험한 환자들에게서 입소문이 퍼져 화제가 되고 있는 DB-GM 201 원리 침술은 그 끝이 둥근 침을 통해 디스크가 신경의 압박에서 도피하도록 신경이 나오는 공간의 인대들을 풀어주고, 신경을 디스크로부터 분리하는 치료방법을 사용한다.
무엇보다 기존의 신경과 혈관 손상의 위험성이 있다는 한계를 극복했기 때문에 한층 더 발전된 시술의 형태로 꼽힌다.
기존의 척추 질환 치료 방법들은 신경손상의 위험이 어느 정도 존재했기 때문에 그 위험성을 안고 가야 했다. 하지만 DB-GM 201 원리 침술의 경우 도침을 통해 확보한 통로로 끝이 뭉뚝하고 둥근 원리침을 자입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절개 등의 수술적 요법을 시행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환자들이 DB-GM 201 원리 침술을 선호하는 이유다.
최근 DB-GM 201 원리 침술에 대한 소식을 듣고 환자들이 자주 찾는다는 이건목원리한방병원의 이건목 원장은 '2014 대한한의침도학회 학술대회'에서 7년 간의 도침과 원리침 연구에 대한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대한한의침도 학회장이기도 한 이 원장의 도침·원리침은 한의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척추·관절 치료법이다. 이번처럼 대규모 정규 학술대회에서 공개된 것도 처음이다.
특히나 수술 없이 디스크를 효과적으로 치료한다는 DB-GM 201 원리 침술을 이 원장이 발전시켰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은 이미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무엇보다 질환에 적합한 치료법을 알고 시술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병원의 소신과 고집도 한 몫하고 있다. 실제로 DB-GM 201 원리 침술의 경우에도 척수가 보이지 않을 정도의 중심성 협착증, 마비가 오래 진행된 경우에는 적용하기 어렵다.
시술 자체가 환부를 나사못 등으로 묶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교적 매우 간단하다. 또한 시술 시간이 15분 내외로 짧고 간단해 환자들이 느끼는 부담감 또한 덜한 것도 특징이다. 치료 이후 일상생활을 할 수 있고, 후유증이 거의 없다는 것도 눈여겨 볼만 하다. 절개 등의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재발 시에도 다시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원리침 치료로 큰 치료를 끝낸 이후에는 약침 치료를 통해 손상된 인대 근육들을 치료하고, 한약치료로 혈액순환을 지속적으로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주기적으로 틀어져 있는 척추를 교정하는 추나치료를 해줘야 치료 후 상태를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수술 없이 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다는 소식에 수많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고는 있지만 DB-GM 201 원리 침술에 대한 연구 발표를 시작한 것이 작년부터여서 아직 크게 확산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인구의 80%가 겪고, 현대인의 만성 질환으로 꼽히는 디스크를 수술과 부작용 없이 해결할 수 있을지 DB-GM 201 원리 침술의 확산에 관심이 주목된다.
글로벌경제팀 ljh@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