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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 하나·외환 합병 예비승인 2월중 의결 방침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1-30 15:50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예비인가 승인 여부를 2월 중 결정한다.

신 위원장은 30일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강연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2월 중에는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은행 노조의 반발이 거센 것과 관련, "우리는 우리 판단으로 결정한다"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금융위 회의에서 예비인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외환은행 합병 예비인가 승인신청서를 19일 금융당국에 제출한 이후 노사 간 대화는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예정 합병기일을 올해 3월1일에서 4월1일로 최근 변경했다.

당국은 28일 금융위에서 예비 인가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니 제반 여건이 무르익지 않았다고 보고 안건 상정 시기를 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위원장은 우리은행 매각에 대한 의지도 다시 한번 피력했다. 우리은행 매각 계획을 두고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논의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에 방안을 마련하다는 것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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