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유통업계, 혼자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싱글남’ 공략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1-15 15:40


본격적인 솔로이코노미(solo economy, 1인 가구 경제) 전성시대를 맞아 이미 강력한 소비세력으로 자리매김한 '골드미스'에 이어 '골드미스터'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남성 가구수가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104%) 증가하는 등 혼자 사는 남성의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충분한 경제력을 확보한 후 결혼하려는 자발적 만혼 현상이 싱글남 인구 증가에 한 몫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탄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결혼은 늦추고 혼자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싱글남들을 중요한 소비층으로 분류하고 이들을 공략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싱글남의 스마트한 겨울나기

추운 계절, 옆에 챙겨주는 사람 하나 없어 싱글남들이 더욱 춥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고기능성으로 무장한 신개념 언더웨어를 챙겨 입어 스마트하게 겨울을 나는 싱글남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능성 언더웨어의 대명사인 라쉬반에서는 '뉴히트(NEW HEAT)'를 선보여 트렌드에 민감한 싱글남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뉴히트'는 무릎 위 5부 길이로 디자인되어 하체에서 추위를 가장 많이 느낀다는 허벅지 부위만을 고가의 내복 제작에 사용되는 '텐셀(Tencel)' 소재로 완벽하게 감싸 줘 추운 날씨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또한 내복을 따로 챙겨 입지 않아도 돼 더 이상 추위 때문에 스타일리시한 핏감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더불어 3D분리 구조로 남성 주요 부위 최적 온도인 33.5도를 항상 유지해 줘 겨울철 남성 건강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싱글남을 위한 나만의 극장

자신의 취미생활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성향을 지닌 싱글남들은 집안에 '나만의 극장'을 만드는 데도 망설임이 없다. 최근에는 고글처럼 머리에 쓰면 극장의 대형 화면을 보는 듯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영상 기기인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가 싱글남들 사이에서 로망으로 손꼽히고 있다.


소니의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기기인 'HMZ-T3W'는 헬멧 형태로 된 디스플레이 기기다. 작은 이 기기를 머리에 착용하면 두 눈의 위치에 소형 OLED 창이 2개 위치하게 된다. 이를 통해 보는 영상의 크기는 마치 영화관에서 스크린을 보듯 웅장한 느낌을 제공한다. 여기에 5.1채널 버추얼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영화관 부럽지 않은 영상과 음향까지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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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남의 까다로운 미각을 사로잡다

집에서도 커피전문점 못지 않는 고급 커피를 즐기고 싶은 까다로운 미각을 지닌 싱글남에게 커피머신기는 뗄래야 뗄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이다.

캡슐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의 '이니시아'는 2.4kg의 가볍고 콤팩트한 체구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네스프레소의 명성에 걸맞는 기술과 성능을 자랑한다. 19바(Bar)의 높은 압력을 가지고 있어 완벽한 커피를 추출하는 데 손색이 없다. 뿐만 아니라 캡슐 11개까지 저장 가능한 대용량 캡슐 컨테이너와 0.7L의 물탱크가 장착되어 있으며 25초 예열 기능, 자동 커피량 조절 기능, 9분 미작동 시 자동 전원 해제 기능 등이 모두 탑재되어 있다.

뷰티, 빼놓을 수 없는 싱글남의 필수품

싱글남의 필수요건은 바로 자기관리. 깔끔한 외모가 첫인상을 좌우하듯 남성들을 위한 헤어, 수염관리 제품도 섬세한 싱글남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프리미엄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필립스의 '멀티그루밍 킷 프로'는 코털은 물론 눈썹과 수염 스타일링 및 남성의 모든 체모 관리를 위해 설계됐다. 구레나룻 및 다양한 수염 스타일링을 위한 풀사이즈 트리머, 정밀 트리머, 미니 포일 셰이버, 트리밍 캡과 머리카락과 몸 체모를 정돈할 수 있는 헤어 클리퍼, 클리핑 캡 그리고 눈썹과 코털 등을 정돈할 수 있는 정리용 트리머 등 총 7가지 액세서리로 구성됐다.

라쉬반 관계자는 "탄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자신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싱글남들이 최근 중요한 소비계층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유통업계에서는 싱글남의 섬세하고 까다로운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전용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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