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남성은 인테리어, 가구 등 집단장 관련 제품에 관심을 갖는 반면, 여성은 화장품, 바디 및 헤어용품 등 몸단장 관련 제품에 더 관심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장식소품의 경우 남성고객의 구매량이 4배 이상(377%) 증가했다. 바닥재 관련 제품도 2배(116%) 늘었으며, 현관이나 창틀 등 칠이 벗겨진 곳을 보완할 수 있는 페인트도 124% 증가했다. 가구 중에는 일반 수납장 (171%)과 책상(62%)의 남성 구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바디용품이나 화장품 등 자신을 가꾸는 품목에서는 여성고객의 구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바디/헤어용품 여성 구매량은 전체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했으며, 화장품도 전년대비 2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품목을 보면 바디/헤어용품 중에서는 트리트먼트(326%), 립케어(124%)가, 화장품에서는 바디케어/슬리밍(208%)과 로드샵브랜드(180%)의 증가폭이 컸다. 반면 남성의 경우 화장품(0%)은 전년 수준에 머물렀으며, 바디/헤어 관련 제품은 오히려 소폭 감소(-16%) 했다.
G마켓 마케팅실 강선화 실장은 "새해 첫날 고객들이 많이 구매한 상품을 조사한 결과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집이나 몸을 단장하는 용품들의 판매가 전반적으로 늘어났는데 남성의 경우는 집을 새롭게 단장하기 위한 인테리어 관련 제품에 관심을 갖는 반면, 여성들은 자신을 꾸밀 수 있는 상품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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