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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서울 매매시장, 비수기로 저렴한 매물만 간간히 거래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1-02 11:29


12월 마지막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1%, 전세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소폭 올랐다. 비수기로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세가 강한 모습으로 비교적 매매가가 저렴한 단지 정도만 실수요로 소폭 상승했다. 재건축 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강남구 청담동 삼익은 개발 기대감으로 호가가 올랐다.

전세시장은 강남구와 노원구가 학군수요로 전세가가 올랐고 동작구, 광진구 등은 전세물건 부족으로 전세가가 상승했다.

매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1%로 소폭 올랐다. 송파구(0.03%), 구로구(0.02%), 동대문구(0.02%), 강남구(0.02%), 서대문구(0.01%)에서 매매가가 올랐다.

송파구는 신천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거래가 활발한 상황은 아니나 저렴한 매물들이 한 두건 거래되면서 매매가가 상승했다. 신천동 파크리오 86㎡가 2,000만 원 오른 6억7,000만~7억4,000만 원이고 149㎡가 3,000만 원 오른 11억5,000만~13억5,000만 원이다.

구로구는 궁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1989년에 입주한 우신빌라는 762가구 대단지로 지난 9.1대책 이후 급매물이 소진되며 매물이 귀해졌다. 서울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이 가깝고 단지 바로 옆으로 온수초, 우신중, 우신고, 세종과학고 등 교육시설이 위치하는 등 주거여건도 좋아 실수요는 물론 투자 문의도 있는 편이다.

궁동 우신빌라 66㎡가 500만 원 오른 1억7,000만~1억8,000만 원이고 79㎡가 500만 원 오른 2억~2억1,000만 원이다.


동대문구는 답십리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비수기로 거래가 활발하진 않지만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간간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입주한지 오래돼 비교적 매매가가 저렴한 단지로 문의가 많다. 답십리동 우성그린 109㎡가 1,000만 원 오른 3억~3억2,000만 원이다.

반면 장안동 일대는 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하락했다. 4,000만 원 이상 큰 폭으로 매매가가 내렸지만 문의하는 매수자가 없다. 장안동 삼성쉐르빌 203㎡가 4,000만 원 내린 5억5,000만~5억6,000만 원.

강남구는 청담동 삼익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했다. 한강변에 위치한 재건축 단지로 재건축 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호가가 올랐다. 청담동 삼익 177㎡가 5,000만 원 오른 16억~19억 원.

전세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07%), 노원구(0.05%), 동작구(0.05%), 광진구(0.03%), 영등포구(0.03%)가 올랐다.

강남구는 압구정동 일대 전세가 상승했다. 겨울방학을 이용해 이동하려는 세입자들로 중소형 아파트 전세가가 강세다. 전세 수요가 많지 않지만 워낙 물건이 부족해 오른 전세가격으로 계약이 이뤄지면서 전세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압구정동 신현대 119㎡가 3,000만 원 오른 4억5,000만~5억5,000만 원이고 현대1,2차 176㎡가 5,000만 원 오른 7억5,000만~9억 원이다.

노원구는 상계동 및 중계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상계동은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여전히 물건이 귀하다. 특히 결혼을 앞두고 미리 전세물건을 구하려는 신혼부부 등 수요가 여전히 많지만 중소형 아파트 전세 물건이 귀해 계약이 어렵다. 중계동은 은행사거리 학원가 일대로 학군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전세가가 상승했다.

상계동 벽산 79㎡가 1,000만 원 오른 1억6,000만~1억8,000만 원이고 중계동 주공5단지 94㎡가 1,000만 원 오른 3억~3억2,000만 원이다.

동작구는 상도동 일대 새 아파트 전세가가 올랐다. 입주 2년 차인 상도엠코타운센트럴파크는 대형 아파트 전세물량이 단기간에 늘면서 전세가가 하락했지만 현재 저렴한 물건이 정리된 후 오히려 세입자 문의가 늘면서 전세가가 상승했다. 상도동 상도엠코타운센트럴파크 142㎡가 3,000만 원 오른 6억~6억7,000만 원이고 151㎡가 1,000만 원 오른 6억~6억7,000만 원.

광진구는 자양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지하철 및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고 강남 진입도 편리한 곳으로 주거여건이 좋아 지역 내 수요를 비롯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꾸준하다. 물건이 여전히 귀하고 시세보다 높은 금액으로 전세물건이 나오고 있다.

자양동 자양강변아이파크 109㎡가 2,000만 원 오른 4억6,000만~5억4,000만 원이고 현대10차 104㎡가 1,000만 원 오른 4억4,000만~4억8,000만 원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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