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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복수 문자로 '땅콩 회항' 논란을 재점화시켰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조현민 전무는 지난 17일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 문자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검찰이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주고받은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조현민 전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로, 29세에 임원(상무보)을 달았으며, 현재 상장사를 보유한 44개 그룹 234개 기업 임원 7679명 중 최연소 임원이다.
한편, 30일 서울서부지법은 영장실질심사를 열어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혐의 내용에 대한 소명이 이뤄졌다"며 "사안이 중하고 사건 초기부터 혐의 사실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