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세탁기 고의 파손혐이를 받고 있는 LG전자 임직원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조성진 사장 집무실을 포함해 가전전시회 행사 관련 실무진들의 사무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IFA 행사 직전 독일 베를린 시내 가전 양판점 자툰 슈티글리츠에서 자사의 크리스털블루 세탁기 도어 연결부를 고의로 파손한 혐의로 조 사장과 LG전자 세탁기 담당 임원 등을 수사의뢰한 바 있다.
검찰은 조 사장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그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행사에 참석한 뒤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조 사장은 출국금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