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사과쪽지 공개 "더 참담, 그 사람 변하지 않아"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12-18 11:44



조현아 사과쪽지

조현아 사과쪽지

박창진 사무장이 KBS와의 인터뷰에서 대한항공 측이 '진정성 어린 사과'를 강조했던 사과 쪽지를 공개했다.

당시 비행기에서 내렸던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수첩을 찢어 쓴 것으로 보이는 종이를 공개했다.

종이 안에는 " 박창진 사무장님.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 조현아 드림"이라고 써져 있다.

박창진 사무장은 "보여주기식 사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것이 과연 진정한 사과라고 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어 "(쪽지를 보고) 더 참담했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전혀 준비된 사과가 아니었고, 한줄 한줄에 저를 배려하는 진정성은 없었다. 그 사람(조 전 부사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재직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많은 고통과 보이지 않는 장벽이 있을 거라 예상하지만 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자존감을 찾기 위해서 저 스스로 대한항공을 관두지는 않을 것이다"고 답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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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사과쪽지, 박창진 사무장 진짜 화났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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