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티몬(www.tmon.co.kr)이 올해 티몬 고객의 모바일 구매 패턴을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오전과 낮 시간대에는 생필품 구매와 여가활동 위주의 쇼핑을 주로 하고, 심야와 새벽 시간대에는 뷰티나 패션 등 자신을 위한 쇼핑이 주를 이뤘다고 17일 밝혔다.
퇴근 시간대인 18시~21시까지는 지역 상품이 무려 33% 비중을 차지했다. 퇴근길 저녁 약속 장소를 소셜커머스로 소비하는 현상을 증명한 것.
저녁 시간대를 넘어 자정을 넘긴 심야와 새벽 시간대에는 패션/뷰티 상품의 매출 비중이 30~35%까지 올랐다. 이는 낮 시간대 패션/뷰티 구매비중인 15~18% 보다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하루의 스트레스 해소 등 자기 자신을 위한 쇼핑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티몬은 최근 2년동안의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의 모바일 구매 비중은 지난해 35%에서 올해 55%로 증가했으며, 여성의 경우 7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체적인 매출에 있어서도 13년대비 100% 성장해 모바일 거래액은 2배 이상 커졌고, 결제 비중은 지난해 평균 45%에서 올해 월기준 최대 75%까지 올라서며 내년은 80%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티몬은 올 한해 모바일을 통한 소비 품목이 패션, 식품, 생활용품에서 여가와 생활 전반의 전 카테고리로 확산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모바일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카테고리는 여행/레저 부문으로 전년대비 166%가 성장했으며, 가전/디지털이 134%, 패션/악세서리가 109%, 도서/취미 103% 순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고, 고관여 상품군인 여행과 가전제품까지도 모바일 구매가 일상화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티몬은 12월 연말 프로모션인 몬스터 세일 이후 매일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면서 전달 대비 4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일 기간중의 모바일 구매 비중은 70%로 나타났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티몬은 2010년 12월부터 모바일앱을 출시, 가장 빠르게 모바일커머스 시대를 준비해왔다"며 "소비자들의 모바일 구매 패턴을 연구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객 중심 서비스를 통해 대한민국 NO1. 모바일커머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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