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명소' 소문에 커플들 북적, 주민들 뿔났다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4-12-03 17:13


호주의 한 해변가에 거주하는 아줌마들이 단단히 화났다.

마을 근처 해변가 숲이 성관계 '명소'로 알려지면서 외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낮밤을 가리지 않고 커플들이 옷을 모두 벗은 상태에서 관계를 맺고 있어 아이들 교육상 좋지않다고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호주 메리버로시의 한 해변가에 사는 마을 주민들은 아이들을 마음놓고 집밖에 내보낼 수 없다며 당국의 조치를 요구했다.

이 숲은 호주 사이트에도 성관계하기에 좋은 곳으로 소개돼, 많은 커플들이 찾고 있다. 많을 때는 수 십명에 이른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 주민은 "그들이 무엇을 하든 관여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공중도덕은 지켜야 되지 않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한 그는 "해변에서 노는 아이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메리버로 경찰은 공중장소에서의 성관계는 불법이라며 이를 목격하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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