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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산업 소속 원양어선 '501 오룡호'가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가운데 현재 52명이 실종상태다.
이날 사조산업 측은 부산지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룡호 고기 처리실에 어획물을 넣는 작업을 하던 중 한꺼번에 많은 물이 들어오면서 배수구가 막혀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며 "선원들이 배를 세우려고 노력해 어느 정도 복원됐다고 판단, 펌프로 배수작업을 했으나 갑자기 배가 심하게 기울어 퇴선명령이 떨어지고 선원들이 탈출했다"고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현재 실종선원을 찾기 위해 구조선이 속속 도착하는 등 구조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사고 해역의 바다 수온은 영하 10도 정도로 아주 차고 바람이 초속 25~27m, 파도가 5~6m 정도로 이는 등 기상 조건이 나빠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 선박은 지난 7월 부산 감천항을 떠나 베링해에서 조업하다가 침몰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