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시스템은 고객센터를 이용하는 고객의 목소리 주파수, 말하는 속도·습관 등을 분석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본인 휴대전화 여부(1단계)→생년월일(2단계)→주소를 비롯한 추가정보 확인(3단계)에 이어 목소리 인증이 추가됨에 따라 고객센터의 정보보호 수준이 한층 강화됐다. 목소리 인증은 신청 고객에 한해 이뤄진다. 고객센터나 온라인·모바일 T월드(www.tworld.co.kr)에서 서비스를 신청한 뒤 휴대전화를 이용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SK텔레콤 비밀번호는 내 목소리입니다'라는 문장을 녹음하면 된다. 등록된 목소리는 암호화돼 별도의 서버에 저장된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선보인 'T전화' 이용 고객이 고객센터로 전화할 때 ARS 음성안내 메뉴를 스마트폰 화면으로 보여주는 '보이는 ARS' 서비스도 이달중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