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2014 제 22회 대한민국 문화 연예대상'에 손연수 손샘학원 대표가 다문화 교육대상을 수상했다.
손연수 대표는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영어 학원인 손샘학원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건축회사 등의 대표로 활동하며 사업을 통해 많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중풍 걸린 아버지를 병수발하며 학교를 다녔다. 현재 그는 각종 서빙부터 막노동, 택시기사까지 안 해 본 아르바이트 없이 고군분투하며 자수성가한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과 청년들이 역경을 이겨낼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있다.
손 대표는 학생들에게 받은 수강료를 세 배의 가치로 돌려줘야 한다는 운영 철칙에 따라 학생들의 개인별 교재를 만들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를 설립했으며, 내년 8월 고등학생 원생들에게 개인 별로 각자의 교재를 배포할 예정이다.
기업의 이익과 가치를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기업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손 대표는 손샘학원의 2015년 슬로건을 '우리 회사가 있는 지역 사회에 그 나라에, 그리고 세계에 가난으로 굶는 아이, 가난으로 배우지 못하는 아이가 없도록 하자'로 정하고 도약하고 있다.
이번 다문화 교육대상 수상은 앞으로 손연수 대표의 행보에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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