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식품업계에서는 따뜻한 국물을 간편한 면과 함께 즐기기 좋은 간편식으로 속속 선보이며 소비자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최근 출시 되는 면 요리 제품들은 겨울 대표 간편식이라 할 수 있는 우동이 주를 이루며 1인가구나 맞벌이 가정을 타깃으로 소포장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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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FNF 종가집의 '데이즈 수타식 우동 3종'은 감칠맛 나는 국물이 일품인 '수타식 전통우동', 잘 익은 김치를 급속동결해 김치 본연의 맛을 살린 '수타식 김치우동', 달큰하게 조려낸 고소한 유부로 개운한 국물 맛을 살린 '수타식 유부우동' 등 3종과 전골 및 국물요리, 찌개류, 볶음면 등에 활용하기 좋은 '데이즈 우동면 사리' 등 1종으로 구성됐다. 모든 우동 액상소스에는 일본산 가쓰오 원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쫄깃쫄깃한 면발을 위해 장인의 수타식 면 제조방식을 최대한 재연했으며, 훈연된 가쓰오부시로 우려낸 가쓰오엑기스와 양조간장, 다시마엑기스 등이 어우러져 더욱 진하고 깔끔한 국물 맛에 별미튀김, 동결건조파, 김후레이크 등 퀄리티 높은 다양한 건더기로 우동의 깊은 풍미를 더했다.
삼립식품의 튀기지 않은 건강한 면 '하이면' 우동 3종은 ′하이면 한국식 옛날우동 김맛'과 사누끼식 쫄깃한 면발에 가쓰오부시로 감칠맛을 더한 ′하이면 사누끼식 가쓰오우동', 매콤한 고추로 얼큰함을 더한 ′하이면 삿포로식 매콤우동′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지난 1974년 론칭한 '하이면'은 국내 최초의 숙면(熟麵)으로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강함'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기름기가 많은 라면과 일반 건면에 비해 담백한 우동의 맛과 간편한 조리가 가능하다.
오뚜기는 겨울철에 맞는 냉장류 신제품 '뚝불우동'은 일본 전통우동인 니꾸(고기)우동을 한국인에게 친숙한 뚝배기불고기와 결합시켜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로 달달하고 담백한 불고기 국물이 특징이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