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송년회, 모임 등 술자리가 잦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숙취해소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국내 최대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이 최근 한달(10/25~11/24) 동안 숙취해소제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232%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타민, 쌍화탕 등 자양강장제 판매도 26% 늘었다.
사회 생활하는 여성들이 많아짐에 따라 여성들의 숙취해소제 구매도 증가하는 추세다. 같은 기간 여성들의 숙취해소제 구매는 전년 대비 2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양강장드링크 판매도 13% 늘어났다. 최근엔 아예 여성 전용 제품도 인기인데, '모닝케어 레이디'(75ml*10병, 1만7800원)는 여성전용 숙취해소음료로 숙취해소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피부 탄력과 보습에 효과적이다.
이색적인 숙취해소 상품도 눈길을 끈다. G9에서 판매하고 있는 'EXTOX 비타민 패치'(1만2000원)는 술 마신 다음 날 상쾌한 아침에 피부 영양 공급까지 도와준다. '마시는 산소 AO2'(12만8000원)는 산소를 주류에 넣고 마시면 알코올 분해 속도가 빨라지며 부족한 수분을 보충한다.
G마켓 가공건강식품팀 홍상훈 팀장은 "술자리가 잦은 연말에는 숙취해소제를 찾는 이들이 많은 편인데 최근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건강을 챙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숙취해소제 시장에서도 여성 파워가 거세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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