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수여하는 훈장인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Honorary Commander of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 CBE)을 받는다.
신 회장은 영국에 대한 롯데그룹의 투자를 비롯해 전경련 부회장으로서 한·영 양국 기업체간 공동의 번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훈장을 받게 됐다. 신 회장은 1980년대 초반 노무라 증권 런던 지점에서 6년간 근무하여 영국과 개인적인 인연이 있다.
롯데그룹은 2006년 롯데쇼핑을 국내와 영국 런던 증시에 동시 상장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기반을 닦았다. 2010년에는 롯데케미칼이 영국 화학섬유업체 아르테니우스(Artenius)를 인수해 운영하면서 해당 지역의 경제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였다. 롯데백화점은 2012년 '롯데 브리티쉬 페어'를 개최하여 국내에 영국의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