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한 마리를 통째로? 국제조리전문학교 이색교육 눈길

국제조리전문학교(이하 국조전)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색교육에 나섰다.

국조전은 매달 스타셰프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지난 3일 지육전문가를 초청, 돼지 한 마리를 통째로 도축하는 실습수업을 진행했다. 또, 지난 6일에는 창업연구소를 창립해 학생들의 창업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특급호텔 셰프를 양성하는 학교 특성에 맞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 조리재료부터 조리방법까지 직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까지 책임지겠다는 취지다.

먼저, 매달 열리는 스타셰프 특강은 올리브TV 등에 출연한 인기셰프가 요리를 시연하면서 강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국조전 스타셰프 특강은 단순한 강의가 아닌 학생과 대화하고 즉석에서 만든 음식을 함께 먹는 현장형 특강방식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 지난 3일에는 지육전문가를 초청, 현장에서 돼지 한 마리를 7가지 대분류와 22가지 소분류로 나누고 고기의 부위별 특징과 조리법을 연구하는 수업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국조전은 졸업 후 창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위한 창업연구소를 창립해 눈길을 끌고 있다. 창업방식, 메뉴개발, 시뮬레이션 교육, 창업컨설팅 등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를 지원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겠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이다.

국조전 허훈 부학장은 "우리학교는 간판 따기식 대학교육이 아닌 학생들이 직접 보고, 몸으로 느끼는 현장형 이색수업을 진행, 새로운 교육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또, 실제 업무에 배치됐을 때 꼭 알아야 하는 실무위주의 수업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실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대문구 용두동 소재의 국조전은 국내 최고 실습시설에서 실무위주의 특화된 수업을 진행, 지난해 인터컨티넨탈호텔,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하얏트호텔, 신라호텔, 조선호텔 등 국내 특급호텔 셰프를 배출한 바 있다. 입학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www.cook.ac.kr) 또는 953-991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