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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인간 이등병, 의식 회복 후 한 말은?..."선임들에게 각목 구타 당해" 충격 폭로
수사 또한 구 씨가 단순 뇌출혈로 쓰러졌고, 부대원의 폭행과 가혹행위가 없었다고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씨는 지난해 9월 1년 7개월 만에 의식을 되찾았고, 올해 9월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회복하자 "선임병 7명이 자신을 생활관과 떨어진 창고 뒤쪽으로 불러내 각목으로 머리를 구타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신을 폭행한 가해자들의 이름을 폭로했다.
반면 군 당국은 "당시 구타와 가혹행위 여부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실시됐다"고 해명하며 구 씨가 당시 군 내 가혹 행위를 당했다는 가족 측의 주장에 대해 부인했다.
한편 11일 육군은 정례 브리핑을 열고 "구 이병이 의식이 돌아오면서 구 이병과 가족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만큼 육군은 정부 유관기관 및 민간 수사기관 등과 공조하고 또한 가족이 원하면 가족을 참여시킨 가운데 재수사를 함으로써 가족들이 주장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히 규명할 예정"이라며 구 씨 사건과 관련해 재수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많은 네티즌들은 식물인간 이등병과 관련해 "식물인간 이등병, 정말 깨어나 줘서 고맙네요", "식물인간 이등병, 사람들 식물인간 만들어놓고 어떻게 두 다리 뻗고 잘 수가 있죠?", "식물인간 이등병, 처벌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식물인간 이등병, 정말 깨어나 줘서 고맙고 당시를 기억해줘서 더 고맙네요", "식물인간 이등병, 당시 폭행에 가담했던 사람들 지금 떨고 있겠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