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기조 속에 경매시장의 수익형 부동산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감정가의 100%를 훌쩍 넘겨 낙찰되는 사례들도 많았다. 지난달 7일 의정부법원에 경매로 나온 경기 포천시 소흘읍의 한 신축상가 5층은 감정가 7억원의 214%인 15억원에 낙찰됐고, 지난달 31일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의 한 아파트 상가는 감정가 7100만원의 180%인 1억275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달 28일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의 한 상가는 감정가 4억2700만원의 144%인 6억13700만원에 고가 낙찰되기도 했다.
경매시장에서 경쟁률도 치열해졌다. 올해 평균 응찰자 수는 지난달까지 2.8명으로 역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01∼2012년 평균 응찰자 수는 2.1∼2.5명으로 소폭의 등락을 반복했지만, 지난해 2.6명으로 박스권을 벗어났고, 올해 2.8명으로 부쩍 늘어났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