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맛고장 찾아 떠나는 오사카 일본식도락 여행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11-03 10:45


최근 여행 트렌드가 패키지 상품에서 자유여행으로 바뀌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목적도 달라졌다.

종전에는 패키지 상품을 통한 관광명소를 보는 것을 우선시했다면, 현재는 먹거리, 문화체험, 쇼핑 등을 각양각색의 주제로 여행에 나서고 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도 여행트렌드에 따라 여행객들의 유형이 바뀌고 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한국 관광객들이 일본을 찾는 방문 이유와 매력포인트로 '식도락 문화'를 상위권에 올렸다. 특히, 국내에서 즐길 수 없었던 다양한 먹거리 문화가 한국인들에게 어필되면서 '일본식도락 여행'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식도락 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맛고장' 오사카를 찾는 여행객들이 더욱 늘었다. 오사카는 원조 음식의 성지라 할 정도로 다양한 일품 요리가 호평을 받고 있는 고장이다.

▲일본식도락의 성지, 오사카 도톤보리서 즐기는 맛의 향연

오사카 도톤보리는 우리나라 명동과 같은 곳이자 오사카 식도락여행의 꽃이다. 다양한 식당들이 밀집해 있는 이 곳은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로 연중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 지역 식당들의 형형색색 간판들은 볼거리는 물론 사람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다.

도톤보리에는 홋쿄쿠세이라는 오므라이스를 파는 유명한 가게가 있다. 일본 최초의 오므라이스 집으로도 잘 알려진 이 곳은 버섯, 치킨 등의 재료들로 만들어진 오므라이스를 만들어내는데 그 맛이 일품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오사카의 또 다른 명물은 타코야키다. 밀가루 반죽 안에 문어, 파 등을 넣고 구워내 소스와 마요네즈, 가츠오부시 등을 뿌려 한 입 크기로 먹을 수 있는 일본 대표적인 간식이다. 오사카에서는 길거리 어디서든 타코야키 가게를 만날 수 있고, 가게들마다 맛의 특징들이 있다는 것이 매력 포인트다.


오코노미야키와 킨류라멘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오사카의 먹거리다. 오코노미야키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재료를 선택해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일본 대중 음식이다. 흡사 한국의 빈대떡과 비슷한데 일본에서도 오코노미야키를 안주 삼아 술을 먹는 일본인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라면 맛을 즐기기 원한다면 오사카의 자랑거리인 킨류라멘을 추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스턴트 라면과 다르게 일본 오사카의 라면은 신선하면서도 질 좋은 재료들을 이용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내 입맛대로 라면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오사카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라면 킨류라멘은 식도락여행 코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 중 하나다.

식도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맛집 쿠폰을 들고 떠나는 것이 경비와 시간을 아끼는 방법이다. 각종 쿠폰은 현지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맛집 투어에서 가장 큰 고민거리는 맛집 정보를 손쉽게 얻기 어렵다는 점에서 맛집 쿠폰만 있으면, 고민 없이 손쉽게 맛집 투어를 진행할 수 있다.

오마이여행(www.ohmytravel.com)에서는 최근 오사카 맛집 쿠폰을 선보였다. 오사카 맛집 쿠폰이란, 외국인에게 일본의 맛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쿠폰으로 현지 가격보다 일반적으로 15~25%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일본식도락 여행상품을 이용한다면 맛집 쿠폰은 특전으로 제공되는 등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밖에도 일본 관관청이 제공하는 가이드북이나 맛집 쿠폰의 가이드맵 등을 이용하면 숨겨진 맛집이나 음식을 찾을 수 있으니 참고할 필요가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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