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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당뇨 합병증 치료, 유럽 의학 학회지에 소개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11-03 12:00


3대 당뇨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병성 신부전에 전통 한약을 이용한 치료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임상 사례 논문이 유럽 내분비 의학 전문 학술지에 등재된데 이어 국내 한방 내과 학회 학술 발표회에서는 IgA신증 후 신부전으로 발전한 환자 치료에 전통 한약을 이용한 치료가 효과가 있다는 임상 사례 논문이 발표됐다.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이 발표한 이 논문들은 국내의 한방 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달리 한약 치료가 실제로 당뇨병과 당뇨 합병증, 그리고 신장 질환에 대해 유의적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의원 관계자는 "이미 해외에서는 한약 치료가 점점 보편화되는 추세에 있으며, 2014년 4월 미국 정통 시사 주간지 타임지에 소개된 기사에 따르면, 미국 클리브랜드 병원에서는 최신 연구 지견을 토대로 하여 한약 처방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하버드 의대 역시 침술을 비롯한 동아시아 전통 의학에 대한 연구 성과를 쏟아내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은 영국에서 발간되는 유럽 내분비 내과 학회지 'Endocrinology, Diabetes & Metabolism'와 국내 한방 내과 학회지에 전통 한약 치료를 통해 30년 된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신장 기능이 40% 정도 남아있는 당뇨병성 신부전 환자(만성 신장 질환 3기)의 신기능 지표(eGFR)가 개선되고, 단백뇨가 감소한 임상 사례 연구 논문이 게재한데 이어 IgA신증 후 신부전으로 발전한 환자(만성 실장 질환 4기, 5기)의 신기능 지표(eGFR)가 개선되고 혈뇨가 감소한 임상 사례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당뇨병이란 췌장의 인슐린 분비장애와 인슐린 작용의 결함으로 인해 혈당의 지속적인 상승이 일어나면서, 탄수화물 대사 장애와 단백질 및 지질대사 장애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이 결과로 지속적인 고혈당과 다갈, 다뇨, 다식, 체중감소, 의식장애, 혼수 등과 눈(당뇨 망막병증), 신장(당뇨병성 신장 질환), 심혈관 및 신경장애 등의 급성 혹은 만성 합병증이 동반되는 만성질환으로 정의할 수 있다.

그리고 신부전증이란 신장이 만성적인 기능 부전(기능이 온전하지 못함)에 이른 상태, 다시 말해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여 다양한 전신적인 문제를 발생시키는 상태를 말한다.

신장의 기능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정상의 35~50%까지 감소하더라도 별다른 전신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신장의 기능이 노폐물의 배설과 전해질 농도 조절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조차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나빠지면 신부전 상태에 이르게 된다.

현재 국내의 만성신부전에 대한 치료의 목표는 신장의 기능이 마지막 5단계로 진행되는 것을 멈추게 하거나 늦추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경희생 한의원 김지만 원장이 발표한 논문들에서 보여주는 결과는 당뇨병과 신장 질환에 관해 신장 기능이 마지막 5단계로 진행되는 것을 멈추게 하거나 늦추는 것은 물론 신장 기능을 개선시키는 치료가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 논문의 제1저자인 경희생 김지만 원장은 이미 당뇨, 신장질환(신부전), 갑상선 등 난치성 질환의 연구를 통해 전신 순환과 장부의 이상 즉 몸의 전체적인 문제로 인식해 체질에 따른 맞춤 한약 처방으로 임상 치료를 해왔고 이 연구들을 데이터화하여 꾸준히 논문을 발표해왔으며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이를 유의한 자료로 인정받고 논문 게재를 진행하고 있었다.

관계자는 "이번 논문들 역시 정확한 검사데이터를 가지고 체질 판별과 한약 투여가 당뇨병이나 당뇨합병증(당뇨발, 당뇨 망막증, 당뇨병성 신장질환), 신부전 등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증명했고 이를 인정받아 국내 한방 내과 학회에서도 임상 사례로 논문 게재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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