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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9살 소녀, "돈이 좋냐, 멍 때리는 게 좋냐"는 질문에...'폭소'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있음'을 뜻하는 '멍 때리다'에서 착안한 이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낮 12시부터 3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 누가 더 '잘 멍 때리는지'를 겨뤘다.
심사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멍을 잘 때린' 참가자들에게 스티커를 붙여줬고, 객관성을 보완하기 위해 몸의 이완 정도도 측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최종 우승자는 초등학생 김 모 양이었다.
우승을 차지한 김 모 양은 역설적으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모양의 트로피를 받았다.
대회 후 김 양의 어머니는 "학원 선생님 말이 아이가 수업시간에 멍한 상태로 있다고 한다. 아이를 혼내다가 대회 소식을 듣고 나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 모 양은 "돈이 좋아요, 멍 때리는 게 좋아요?"라는 한 매체의 질문에 "둘 다 좋아요"라며 활짝 웃음을 지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한편 '멍때리기 대회'는 프로젝트 듀오 전기호(electronic ship)가 주최하고 황원준 신경정신과가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네티즌들은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에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표정이 정말 리얼하네요",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이 표정이 바로 멍이라는 것 알 수 있군요",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9살인데 벌써부터 멍 때리고 있군요",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학원 뿐 아니라 학교에서도 멍을 잘 때릴 것 같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