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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ICL 렌즈삽입술, UBM검사 반드시 이뤄져야 안전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10-24 11:39


시력이 좋지 않아 안경을 착용하거나 외출 시 반드시 렌즈를 착용해야 하는 이들 사이에 시력교정수술인 라식과 라섹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라식과 라섹은 모두 선천적으로 각막이 두껍고 건강한 경우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각막의 절삭량이 많이 필요한 초고도근시 환자들이나 각막이 본래 얇은 이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수술을 받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대부분 ICL(안내렌즈삽입수술)을 받게 된다. 안내렌즈삽입술은 각막을 절삭하지 않고 보존하면서 수정체와 홍채 사이에 시력에 맞는 특수 렌즈를 이식하는 방법의 시력교정수술이다.

그런데 이 수술도 문제는 있다. 각막을 보존하는 대신, 수정체와 홍채 사이로 흐르는 방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기 위해 홍채에 작은 구멍을 만드는 홍채절개술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홍채절개술 후에는 약 2주 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 ICL수술이 가능하고, 또 홍채절개술로 인한 흰 띠현상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모두 해결해줄 수 있는 방법으로 아쿠아ICL 수술방법이 나와 있어 당일 수술 및 홍채절개술로 인한 부작용의 우려도 한 번에 없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쿠아ICL은 렌즈 자체에 360μm 크기의 작은 홀이 있어 굳이 홍채절개술을 받지 않아도 방수가 원활하게 흐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일 수술이 가능한데다 수술 부작용의 위험성도 대폭 줄어들어 바쁜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안정적인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대신 아쿠아ICL 렌즈삽입술을 받기 전에는 미리 UBM검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초음파 생체 현미경을 통해 렌즈가 위치할 부위에 공간과 깊이를 측정할 수 있는 UBM검사는 안전하면서도 환자 개개인에 잘 맞는 렌즈를 선정, 정확한 수술을 진행하는데 필수적인 검사법이다.

렌즈삽입술전UBM검사를 시행하는 안과 병원인 삼성아이센터는 2013 난시교정ICL연구센터 'Toric ICL Clinical Research Center'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ICL 제조사인 STAAR사로부터 ICL 우수병원으로 선정됐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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