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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 관람하며 식사하는 바비큐 식당, 일산맛집 '산에산화덕구이'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10-22 19:22


7080 시절을 거쳐오며 90년대에 이르기까지 윤도현, 김씨 등 많은 스타 가수들을 배출시키며 라이브 무대로 유명한 '화사랑'이 있었다.

지난 1990년대 초 일산 신도시 개발로 백마에서 장흥으로 옮겨갔다가 약 10년 뒤 다시 현재의 애니골, 풍동으로 자리를 잡은 화사랑은, 현재 '산에산화덕구이'로 탈바꿈해 미술품과 접목한 새로운 장르인 갤러리푸드의 장을 열었다.

화사랑이 대중적으로 알려진 건 황신혜, 유인촌 주연의 '첫사랑'이란 드라마가 촬영되면서부터다. 몰려드는 사람들에 힘입어 수백 개의 카페와 식당들이 생겨나며 카페촌이 형성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사랑은 그 추억을 곱게 담아 세계 최초로 장작 화덕구이 기계를 특허 받고, 바비큐 전문점으로 집으로 변모시켜 수준 높은 미술품 관람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일산맛집, 애니골맛집, 원마운트맛집 등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특허 받은 장치의 비결은 국내산 참나무 장작구이 숯만으로 최대 700도의 3차원 고온 화력을 만들어 내고, 그 고온 안에 약 10분간 고기를 넣어 겉은 코팅하듯 바삭하게 구우며, 고기의 영양과 육즙이 살아있는 속 살을 유지시키는 원리에 있다.

거의 모든 재료를 국내산으로 공급하며 높은 원가를 감수하면서도 자체 개발한 소스와 원료를 바탕으로 상차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가격도 저렴하다. 오리고기 250g 1인분이 1만2500원인데, 이를 4인 기준으로 하면 1kg당 50,000원인 셈이다. 이는 여타 식당의 1인분의 양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다.

산에산화덕구이는 '갤러리푸드'라고도 불린다. 식당 곳곳에 전시된 미술품을 보며 거닐게 되면 식사 후 소화를 시키는 동시에 감상을 통해 마치 갤러리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지난해 3월 1회 '화사전'을 시작으로 현재는 5회 '자연 속으로'라는 주제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667-1에 위치한 산에산화덕구이는 국내산 참나무장작구이와 제작에 수천만원이 소요된 특허 받은 화덕구이 장치, 주방에서 직접 간을 한 밑반찬, 일반 식당에서 흔히 보 수 없는 립삼겹, 넓고 아늑한 인테리어 등으로 화재를 낳으며 원마운트 맛집, 일산호수공원맛집으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902-3355) 또는 홈페이지(http://www.sanesan.co.kr)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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