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을 통해 전 남자친구의 집에 침입하려던 여성이 끼었다가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되는 일이 벌어졌다.
미국 매체 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9일 캘리포니아주 벤추라 카운티에서 20대 여성이 굴뚝을 통해 가정집 안으로 들어가려다 몸이 끼어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성은 결국 '살려달라'고 외쳤고, 소리를 들은 집 주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소방관들이 출동하게 됐다.
소방관들은 굴뚝 안에 주방세제를 잔뜩 부어 여성의 몸을 미끈거리게 한 뒤 2시간만에 구조했다. 온 몸에 까만 그을음과 먼지를 뒤집어 쓴 여성은 소방관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이 여성은 이전에도 이 집에 몰래 침입했다가 잡힌 전력이 있었다.
한편, 집 주인 남성과 이 여성은 온라인에서 처음 만났다가 최근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