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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신차 출시 러시, 현대차 아슬란-도요타 캠리 눈길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4-10-20 15:18


현대차 아슬란



도요타 신형 캠리

올가을 신차들이 쏟아진다. 국산 완성차업체와 외제차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고급 세단부터 중형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잇달아 출시한다. 틈새시장 공략, 베스트셀러 모델 업그레이드, 레저용 특화 등으로 소비자 관심 끌기에 안간힘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오는 30일 고급 세단 아슬란을 출시한다. 아슬란은 그랜저와 제네시스 중간급의 전륜구동 세단.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등이 비교 모델이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아슬란 사전 계약은 지난 19일까지 1900여대를 넘어섰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차량 내부 등이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며 "사전계약 대수가 20일과 21일 전후로 2000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3.0 모던 모델이 3990만∼4040만원 3.3 프리미엄 4190만∼4240만원 3.3 익스클루시브 4590만∼4640만원 수준이다.

토요타는 20일부터 '2015년형 캠리'의 사전계약을 받는다. 오는 11월 18일 정식 출시된다. 2015년형 캠리는 디자인을 꽤 손봤다. 전장은 종전보다 45㎜, 앞뒤 차륜 거리는 각각 10㎜ 넓어졌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거의 모든 외관을 새로 디자인해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다"며 "새 부품만 2000여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2015년형 캠리는 2012년 7세대 모델부터 캠리를 생산, 공급하는 도요타의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된다. 판매 차종은 미국 판매 최상위 트림인 2.5 가솔린 XLE와 2.5 하이브리드 XLE, V6 3.5 가솔린 XLE 등 3가지다. 가격은 3000만원대 초반부터 책정된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스포츠 쿠페 '시로코 R-라인' 신모델을 선보인다. 신형 시로코는 새로운 헤드라이트와 범퍼 디자인으로 앞면 윤곽이 더욱 날렵하고 선명해졌으며 기존 모델보다 넓고 낮아졌다.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7㎏·m(4기통 2.0 TDI 엔진)으로 국내 판매가는 4300만원. 푸조(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SUV와 해치백을 결합한 '뉴 푸조 308 SW'를 들여온다. 이 차는 올해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이고 '2014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4)로 선정됐다. 세계에서 10만대 이상 팔린 '뉴 푸조 308'의 에스테이트 모델(좌석 뒷부분에 짐을 실을 수 있는 왜건형 승용차)이다. 3490만∼3850만원.

이밖에도 현대차는 고객 선호 사양 등을 보강한 '맥스크루즈 2015'와 '싼타페 2015'를 20일 출시했다. 맥스크루즈 2015는 기존 디젤 엔진 외에 가솔린 V6 3.3 람다엔진을 신규 적용했다. 패들 시프트,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스마트 후측방 경보장치(BSD) 등도 탑재됐다. 가격은 3373만∼3798만원으로 일부 사양이 추가됐지만 가격은 종전보다 75만∼85만원 낮아졌다. 싼타페 2015는 기존에는 7인승 모델만 선택할 수 있던 디젤 R2.2 모델에 5인승 모델을 신규 적용하고 각종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강화했다. 가격은 2817만∼3400만원.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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