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마음에 들지 않는 코성형, 맞춤형 코재수술로 해결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10-20 14:02


최근 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코성형을 받은 사람의 30%가 재수술을 고려하거나 재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10명 중 3명이라고 할 만큼 꽤 높은 수치다.

재수술을 하는 이유는 어색하게 코끝이 뾰족한 경우, 콧구멍이 짧게 들린 경우, 보형물이 움직이는 경우, 수술한 티가 나는 경우, 콧대가 울퉁불퉁한 경우 등 매우 다양하다. 다만 과거에는 구축, 보형물로 인한 부작용 등이 재수술의 원인이었다면 최근에는 코의 모양이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도 상당히 높다. 실제로 최근 방송을 통해 성형 후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재수술을 했다는 유명 탤런트들의 코재수술 고백이 이어지며 코재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탑페이스성형외과 심재선 원장은 "과거에는 무조건 높거나 특정 연예인의 코 모양을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코 모양이 만족도가 높다"며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신만의 아름다운 코 높이와 라인이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무조건 콧대를 높이거나, 자신이 선호하는 코의 형태를 고집을 할 경우에 실패로 이어져 결국 재수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코재수술은 까다롭고 어려운 수술이다. 환자는 이미 한번의 성형 실패로 외모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까지 입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의 아픔이 없는 재수술을 위해서는 첫 번째 코 수술 방법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현재 코의 상태는 어떠한지, 그리고 코의 균형감이 깨진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여기에 환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코의 모양은 무엇인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알아야 하며, 그 모양이 환자의 얼굴형과 조화를 이루는지도 성형외과 전문의 입장에서 판단해야 한다. 만일 환자가 원하는 코 모양이 적절하지 않다면 환자의 얼굴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 높이와 라인을 찾아내어 황금비율의 코를 제시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코재수술은 원인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진다. 보형물이 움직인 경우에는 보형물의 위치를 바로 잡아야 하고, 과도한 코끝 성형으로 구축 또는 염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피부 밑 흉조직의 유착을 풀어주고, 올라간 코끝 피부를 충분히 내려준 후, 자가 조직이나 비중격 연골을 이용해 코끝 부분을 교정한다. 수술한 티가 나는 경우에는 눈의 위치, 얼굴형 등 개인차를 고려하여 최적의 코라인과 높이를 찾아 적합한 보형물로 교체하게 된다.

심재선 원장은 "코재수술은 분명 그 어느 수술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따라서 의료 안전 시스템을 잘 갖춘 병원을 선택하여 수술 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와 상담 후, 계획적으로 수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