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화장실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여객기가 긴급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피해 여성이 화장실내 있던 비상 버튼을 눌렀지만, 도우러 온 승무원들은 몸집이 큰 범인이 문을 막고 있어 열지 못했다. 결국 문의 나사를 풀어낸 후 여성을 구조했고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
여객기는 호놀룰루 공항으로 긴급 회항했고 이 남성은 대기하고 있던 FBI 요원들에 의해 체포됐다.
한편, 용의자의 어머니는 아들이 우울증을 앓고 있고, 약물 치료 중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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