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곳 중 1곳은 면접 응시자들에게 면즐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급액은 평균 2만 8000원이었다.
면즐를 지급하는 방식은 절반 이상인 69.9%가 '면접 응시자 전원에게 동일 지급'하고 있었고, '원거리 거주자에게 차등 지급'은 19.4%, '원거리 거주자만 지급'은 10.8%가 응답했다.
기업 형태별로 보면 대기업이 평균 3만 5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은 3만 2000원, 중소기업은 2만 5000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면즐를 지급하는 이유로는 '교통비 등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68.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지원자의 노력에 대한 대가라서'(26.9%), '회사의 이미지 관리에 도움 되어서'(24.2%), '발전적인 채용문화를 만들기 위해서'(12.9%), '면접 불참자를 줄이기 위해서'(2.2%), '회사가 지방에 위치해서'(2.2%) 등의 답변이 있었다.
반면, 면즐를 지급하지 않는 기업(186개사)들은 그 이유로 '허수 지원자들이 많아서'(35.4%, 복수응답), '어차피 기업의 자율적 선택이라서'(29.8%), '비용이 부담되어서'(15%), '면즐만 노리는 지원자가 있어서'(10.6%) 등을 들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