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의 LIG손해보험 인수작업이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금융지주사의 계열사 편입승인은 인수 및 피인수 기업의 경영건전성, 경영상태, 인수에 따른 사업계획의 타당성, 경영평가 결과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
당초 10월중 금융위가 KB의 LIG손보 인수 건을 정례회의에 상정해 처리할 것으로 예측됐었다. 하지만 임영록 전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 간의 다툼과 퇴진으로 경영공백 상태가 이어지면서 심사도 늦어지게 됐다.
KB는 인수계약을 맺을 당시 10월 27일까지 금융위 심사가 끝나지 않으면 연 6%의 지연이자를 구자원 LIG그룹 회장 일가 등에 물기로 약정한 바 있다. 때문에 KB는 28일부터 하루 1억1000만원의 지연이자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