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서 보는 어린이 시력저하의 세 가지 원인은?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10-11 15:56


조기교육, TV, 컴퓨터 게임 등으로 최근 어린이들의 눈은 항상 피곤에 노출돼 있다.

시력에 문제가 있는 어린이들은 성적이 좋지 않거나 운동능력이 떨어지고 주의가 산만한 경우가 많다. 혹시 짜증내는 아이, 잘 넘어지는 아이, 공부 시간에 집중 못하는 아이가 있다면 다그치거나 걱정하지 말고 근시나 약시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한다.

빛과소리 하성한의원에서는 어린이들의 시력저하의 원인을 크게 3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한방에서 눈 질환은 전신질환이기 때문에 몸 전체의 기능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본다. 이에 기능적 요인, 구조적 요인, 생활환경적 요인과 유기적 관계를 맺으며 세 가지 측면에서 시력 저하의 원인을 파악한다.

또한 시력이 떨어진 근본적인 원인을 바로 알면 내 아이의 시력뿐 아니라 전반적인 몸 상태까지 파악하고 치료가 가능하다. 그렇다면 시력저하의 근본적인 세 가지 원인은 무엇일까?

첫째, 기능적 요인으로 간기능 및 신기능의 저하와 같이 각 개인의 장부기능의 불균형에 의해 눈의 영양공급에 영향을 미친다는 한의학적 기본 관점이다.

둘째, 구조적인 요인으로 바른 턱 관절의 위치에서 아래턱이 후방 또는 우측으로 이동되면 신경과 혈관기능에 이상을 초래하고 이는 시신경에 악영향을 준다.

셋째, 생활환경적 요인으로 책, 컴퓨터, 게임, TV등과 같은 근거리 작업이 눈의 피로를 과중시켜 흉쇄유돌근 상단부위의 근육 긴장과 경직에 따른 혈류장애를 일으키고, 결국 정상적인 안구 내의 신진대사를 저해하게 된다.

최근 어린이 시력이 저하되는 것은 이 세 가지 요인과 모두 관계가 있다. 스마트 시대의 도래로 근거리 작업이 눈에 과도한 자극을 주고 목 근육·경추·후두부에 위치한 각종 근육을 긴장시켜 눈 주위에 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편식과 패스트푸드 등 불균형한 식습관으로 눈에 영양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기도 한다.


20여 년간 난치성 눈·귀 질환을 치료해온 하성한의원은 유기체적 통합적 검진 시스템으로 시력 저하의 원인을 세밀하게 분석해 개인별 최적화된 맞춤형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한약, 약침, 물리치료, 교정, 운동요법 등 복합적인 방법으로 질환의 원인을 제거하고 재발을 막는 데 중점을 둔다. 약침을 싫어하는 어린이에게는 침스밴드와 무통레이저치료를 적용하며 추나요법과 수기치료로 틀어진 턱관절과 경추를 교정한다. 또한 오랜 기간의 노하우로 연구개발한 운동법과 한약처방으로 치료효과를 극대화한다.

실제로 다양한 소아시력 테라피 프로그램, 한방 성장치료는 많은 어린이들의 시력 뿐 아니라 생활습관 개선과 집중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이런 방법으로 최근 본원에서 시력이 개선된 어린이 환자는 84%에 달한다.

이처럼 눈에 문제가 생기면 눈과 관련 있는 오장육부와 근골격계의 이상을 함께 진단해 원인을 치료 해야만 눈과 더불어 온 몸의 건강이 좋아지고 재발도 막을 수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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