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가을영화=멜로? 이젠 옛 이야기!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10-08 12:00


벌써 10월이다. 매년 영화계가 그렇듯이 부산에서는 국제영화제가 한창이지만, 극장가에서는 멜로 영화가 아닌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주 개봉작인 '애나벨'은 공포영화임에도 불구하고 7,8월 개봉한 공포영화들보다 빠른 속도의 흥행을 보이고 있고, 줄기세포 스캔들로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인 박해일 주연의 영화 '제보자'도 개봉주 예매율 1위를 지키며 큰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관객들은 현재 상영작 중 가을 감성을 타겟으로 개봉한 멜로 영화는 꾸준한 흥행을 일으키고 있는 '비긴어게인' 외에 그렇다 한 작품이 없다는 평이다.

10월 2째 주 관심작으로는 조정석, 신민아 주연으로 재탄생 된 로맨스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진도명과 공리의 7년만의 재회로 관심을 받고 있는 '5일의 마중', 외계인과 아이들의 모험을 담은 영화 '에코'와 맨홀 안에서 벌어지는 도심 범죄 스릴러 영화 '맨홀'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정경호, 정유미, 김새론 주연의 '맨홀'은 관객들과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맨홀'은 우리 도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맨홀' 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독특한 상상력을 더해 만든 평범한 일상 속 공포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작품으로, 맨홀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과 치밀한 비주얼로 기존의 스릴러와는 전혀 다른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전문 블로그 리뷰사이트인 소셜라우더에서도 '맨홀'의 캠페인은 가장 많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10월 말 개봉 예정인 설경구, 박해일 주연의 영화 '나의 독재자'도 캠페인을 오픈 하자마자 많은 블로거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로맨스의 감성보다 '제보자', '애나벨', '맨홀' 등 공포, 스릴러 등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을, 이제 여름=공포, 가을=멜로 이라는 영화공식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캠페인 및 영화 리뷰 문의: 소셜라우더(www.sociallou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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