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최측근으로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가 미국에서 체포돼 국내로 압송된 가운데, 늦어도 오는 9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혜경은 유병언 전 회장의 재산을 관리한 인물로 주식과 부동산을 포함해 224억 원 상당의 유병언 전 회장 재산을 차명으로 관리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또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자금을 빼돌려 자신이나 친·인척 명의로 부동산을 산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버지니아 주 맥클린의 한 아파트에 은신해오다 지난달 4일 오전 11시께(이하 현지시간) 인터넷 IP 추적을 통해 소재지를 파악한 HSI 워싱턴DC지부 수사관들에 의해 불법체류(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도피생활을 하다 체포된 지 한 달여 만인 김혜경은 현재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자진 귀국이 아닌 강제 추방 형식으로 송환됐다. 김혜경은 현지 변호사와 상의 끝에 이민재판을 받지 않기로 하면서 예상보다 빨리 국내 송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유병언 김혜경만 알고있는 재산들이 얼마나 되나", "유병언 김혜경에게 맡긴 재산 결국 밝혀지나", "유병언 김혜경 두 사람은 대체 어떤 사이?", "유병언 김혜경 어디까지 밝히나", "유병언 김혜경 차명관리한 재산 더 나올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