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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가 인천공항에서 검찰에게 인계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버지니아 주 맥클린의 한 아파트에 은신해오다 지난달 4일 오전 11시께(이하 현지시간) 인터넷 IP 추적을 통해 소재지를 파악한 HSI 워싱턴DC지부 수사관들에 의해 불법체류(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도피생활을 하다 체포된 지 한 달여 만인 김혜경은 현재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자진 귀국이 아닌 강제 추방 형식으로 송환된 김혜경은 현지 변호사와 상의 끝에 이민재판을 받지 않기로 하면서 예상보다 빨리 국내 송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사실상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막대한 은닉재산을 밝힐 수 있는 마지막 열쇠를 가지고 있는 김혜경이기에 모든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가 유병언 일가의 재산에 걸어둔 가압류 금액은 1천 222억 원으로 세월호 수습비용으로 추정하는 6천억 원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또 김혜경에게서 현재 미국에서 도피 중인 유병언의 차남 혁기 씨와 측근인 김필배 씨의 행방을 알 수 있는 단서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김혜경 인천공항 도착 얼굴가리기 급급", "김혜경 인천공항 도착 유병언 일가의 재산 다 드러나길", "김혜경 인천공항 도착 기내에서 이미 체포된 상태", "김혜경 인천공항 도착 드디어 모습 보이네요", "김혜경 인천공항 도착 앞으로 어떤 이야기 나올지 궁금하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