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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알고보니 세월호보다 더 노후 선박 '주민 반대에도 운항?'

기사입력 2014-09-30 16:13 | 최종수정 2014-09-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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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홍도 해상에서 좌초한 유람선 바캉스호는 세월호보다도 더 낡은 배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오전 9시 14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인근 해상에서 신안선적 171t 유람선 바캉스호(정원355명)가 암초에 좌초됐다.

사고 신고를 받은 해경은 자율구조 어선을 긴급 동원해 30분 만에 이 배에 타고 있던 관광객 104명, 승무원 5명 등 총 109명을 전원 구조했다. 이 유람선은 이날 오전 승객을 태우고 홍도항을 출항, 해상 유람 관광에 나섰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바캉스호 선박대장에 따르면, 이 배는 1987년 7월 1일 일본에서 건조됐다. 1994년 건조된 세월호보다 7년이나 더 낡은 배인 것.

한국 면허기간은 지난 5월부터 2023년 4월까지 10년이다. 면허기간이 완료되는 2023년에는 선령이 37년이 되는 셈이기 때문에 운항 허가 당시 노후 문제로 주민의 반발을 사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도 청년회원 등 주민 70여명은 목포해경에 유람선 허가를 불허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내기도 했지만 5월부터 운항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노후 선박 운항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이미 유람선 허가 불허 탄원서도 제출 됐었는데", "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노후 선박 운항 문제 다시 수면위로 오를 듯", "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모두 구조되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영상=ytnnews24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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