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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로 인해 창업에 나서지 못하는 예비창업자들이 늘고 있다.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인해 장사가 잘 되지 않겠다라는 게 이유다. 그러나 창업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경쟁업체가 줄어 입지를 탄탄히 할 수 있고, 아울러 충성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례는 있다. 김미정 화통삼 안산본오점 점주는 리모델링 창업을 통해 인생2막을 열고 있다.
김 점주는 창업 이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동네장사라 입소문이 중요하단 걸 알고 있었던 만큼,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의 용모단정부터 상차림이 깔끔하게 나가는 것까지 세세한 것 하나하나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그래서일까. 화통삼 안산본오점은 가족단위 고객부터 연인들까지 폭넓은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김 점주는 "한번 방문한 손님들이 또 방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매장을 오픈한 후 밤낮이 바뀐 생활을 했지만 본사차원의 직원 및 고객 관리 노하우를 통해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