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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스토리, 매출 부진에도 4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9-30 13:38


프랜차이즈 창업이 일반 개인 창업에 비해 유리한 측면도 많다.

검증된 아이템,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으며 브랜드 마케팅을 통한 고객 유입 효과도 기대할 만하다.

하지만 브랜드의 간판이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사업 의지를 갖춘 준비된 창업자가 경쟁력 있는 아이템, 내실 있는 본사를 만날 때야 비로소 '프랜차이즈라'는 시너지가 효력을 나타낸다.

만 4년째 라이스스토리 '원주 단구점'을 운영 중인 성훈국 점주(남 36) 역시 누구보다 세밀한 준비과정을 거쳐 창업을 결정했다. 관련 업계에 종사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가 선택한 아이템은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였다. 우수한 맛과 품질의 다채로운 메뉴들을 갖추고 있는 만큼 충분한 승산이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창업아이템 선정하면서 무엇보다 음식의 맛을 최우선으로 했습니다, 라이스스토리는 취급 메뉴가 좀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것이 운영상에서는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분명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성훈국 점주의 라이스스토리 '원주 단구점'은 오픈과 동시에 만족할 만한 매출을 올리는 등 안정적으로 운영되어 갔다. 하지만 경기 불황과, 트렌드 변화, 잇단 경쟁자들의 출연 등 잇단 악재가 쌓여가며 매출 부진을 겪기도 했다.

떨어진 매출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상권 내 주요 고객층인 20대를 잡아야 했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입맛이 까다로운 젊은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성훈국 점주는 정공법을 선택했다. 조금 더 부지런히, 조금 더 긍정적으로 사업에 집중했다. 본사는 보다 다채로운 신메뉴 개발과 맞춤 솔루션으로 힘을 보탰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든 적도 물론 많았습니다, 내가 열심히 해도 되지 않으니 답이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본사가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함께 고민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자금 사정이나 현실적인 문제들을 살펴주며 의지를 잃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수 개월째 가파른 매출 상승으로 부활에 성공한 성훈국 점주는 창업을 목표로 하는 초보 예비창업자들에게 기대 수익을 낮추고 창업비용 등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화려한 겉모양이나 화술에 현혹되지 말고 진정성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본사를 찾아야 한다고. [라이스스토리: 1688-9287 / www.ricestory.net].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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