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상반기 세월호 여파로 소비경기가 침체되면서 창업에 대한 열풍이 잠시 주춤해져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에 대한 관망세가 지속되었다.
특히, 외식프랜차이즈 중 창업비중이 높은 치킨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이런 결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2013년 하반기부터 소비경기가 급격하게 낮아진 2014년 상반기까지 경기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가맹점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쌈닭 오븐치킨 전문점 '누구나홀딱반한닭(이하 누나홀닭)'의 관계자는 "현재 예비창업자들의 경우 소자본 창업의 비중도 높지만, 그보다 오랫동안 평생직장처럼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창업아이템을 찾는 비중이 2013년 하반기부터 2014년 현재까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누나홀닭 본사의 경우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브랜드, 사람냄새 나는 착한 프랜차이즈'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초기 창업 부담금을 낮추기 위해 4무 정책(보증금, 로열티, 가맹비, 교육비 전액 면제 혜택)을 꾸준하게 실행에 옮기는 한편 '인테리어 다이렉트 시스템'을 도입해 예비창업자와 인테리어회사를 직접적으로 연결해 줘 인테리어 실비를 낮춰주고 관리는 본사 인테리어팀이 직접 해주는 등 다양한 예비창업자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4년 하반기부터 2015년에 이르기까지 창업시장은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명퇴, 여성창업 비중 증가, 청년창업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어 프랜차이즈 창업을 원하는 예비창업자들이라면 창업을 원하는 프랜차이즈 본사에 대해 좀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 후 신중하게 가맹계약을 맺을 것을 창업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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