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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라인교정, 정말 자연스럽게 가능할까?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9-30 08:58


요즘 들어 고민이 깊어진 김미진씨(여·26). 다름아닌 이마 때문이다. 평소 남들보다 넓고 가장자리가 파인 M자 형태의 이마 때문에 남모를 콤플렉스를 갖고 있던 그녀는 예전부터 헤어라인교정시술을 받기로 마음먹었지만 최근 그 결심이 흔들리고 있다.

헤어라인교정을 받은 주위 지인들의 시술 결과가 너무 부자연스러웠기 때문. 실제 김미진씨처럼 주위에서 헤어라인교정 후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이마 라인을 보고 교정을 포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정말 헤어라인교정을 하면 부자연스러운 걸까. 이에 대해 김은영원장은 "자연스러운 시술 결과를 위해선 병원의 기술력과 디자인 노하우를 갖춰져 있어야 한다"며 병원 선택의 중요성을 얘기했다.

현재 여성헤어라인교정을 포함한 전체 모발이식 시장은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모발이식병원 말고도 기존의 성형외과와 피부과, 심지어 이비인후과와 산부인과 까지도 뛰어드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렇게 시장에 진입한 병원들이 기존 모발이식병원과의 실적과 노하우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저가 상품을 남발하는 것. 실제 수술실패사례로 많이 거론되는 부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은 이런 곳에서 시술 받은 경우가 대다수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자신이 상담 받은 병원의 헤어라인교정 비용이 다른 곳보다 터무니없이 낮다면 한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김은영원장은 "흔히 모발이식 기술이 떨어지는 병원에서는 최대한 많이 심어주겠다며 이식 모낭 수만을 강조하는데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은 얼굴형에 대한 이해와 축적된 디자인 노하우, 그리고 모낭에서의 미세모발 분리 및 채취, 마지막으로 안전한 이식 기술이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하다, 기술력 없이 이식 모낭 수만 강조하는 것은 공염불 외는 것과 같다"며 소비자들의 선택에 있어 해당 병원이 여성헤어라인교정 전문병원인지, 관련 경력은 오래 되었는지 등을 면밀히 살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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