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외식업의 비중은 높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정보제공시스템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3528개, 가맹본부 수는 2380개에 이른다. 이중에서 외식 프랜차이즈가 1985개로 전체의 70.1%를 차지하고 있다.
27일 끝난 제32회 프랜차이즈 산업박람회에도 외식 브랜드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산업박람회에는 프랜차이즈 시장 동향을 살펴보려는 예비 창업자들로 활력이 넘쳤다. 200여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참여했고, 3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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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춘자비어 관계자는 "오춘자비어는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저렴한 주류문화를 제공하는 콘셉트를 지향하는 실속형 아이템"이라며 "권리금과 세 부담 등이 적은 골목길 소형 점포에서도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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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비용와 프로모션 정보는 별지 리플렛을 제작해 제공했다. '3無 12개월 무이자할부 프로모션'과 같은 특별혜택을 마련, 무담보 무보증 무이자 서비스를 제공했다. 창업비용은 13평 기준 59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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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공방은 맥주 거품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크림 맥주와 피자를 일컫는 '피맥'과 브런치, 런치 테이크아웃, 디너가 가능한 카페형 맥주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눈길을 끄는 수제 인테리어로 여성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랜차이즈 고기전문 브랜드 '불소식당'은 정직한 양심저울을 사용해 직접 고객에게 보여주는 차별화로 예비 창업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불소식당은 4인분(600g)을 주문하면 4인분(600g)을 공짜로 제공하는 것이 콘셉트다. 최근 불타는 소갈비살(숯불에 구워먹는 소갈비살)로 인기를 얻고 있다. 불소식당의은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인테리오로 차별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